영국에 도착 한 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중 하나가 은행계좌를 개설하는 것이다. 영국에서 은행의 구좌를 처음 개설하려면 학교에서 만들어주는 은행용 Letter와 여권이 필요하다. 은행계좌를 만드는 것이 우리나라와 달라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 있으나 방법이나 절차가 다를 뿐이지 어려운 것은 아니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대표적인 영국시중은행은 Barclays Bank, HSBC Bank , Nat West Bank , Lloyds TSB, Abbey National 등이 있다. HSBC 등 일부 은행의 계좌는 매달 이용료로 약 6~8파운드가 부과되기도 하다.

유학생 계좌를 개설할 때 준비물은 아래와 같다.

- 여권
- 뱅크레터 (재학 중을 확인하는 레터)
- 한국 집 주소와 영국 내 주소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
- 한국 은행 거래 내역 및 잔고 증명서 (경우에 따라)

계좌 개설 신청 후 우리나라처럼 그 자리에서 처리가 되지 않고, 약 1-2주 후 거주지로 개설확인서와 현금카드등을 우편배송을 해 준다. 한국의 은행과는 약간의 상이한 점이 있어서 조금 생소할 수도 있는데 도장과 통장은 사용하지 않고 한 달에 한번씩 은행에서 발송되는 잔고내역서(bank statement)가 이를 대신한다. 소액은 현금카드 (하루 인출한도 200-250파운드)를 사용하고 고액의 경우는 개인수표를 사용하는 편이다. 6개월 미만의 체류자는 Saving Account(예금과 현금카드 서비스)구좌를 만들지만 그 이상 체류하는 사람은 Current Account(예금, 현금카드, 개인수표)를 만들 수 있다.

영국내 어떤 은행은 토요일 오전에 열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은행은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영업한다. 매달 보내지는 은행 거래내역서 (bank statement)는 나중에 비자연장시 필요할 수 있으니 잘 보관하는 것이 좋다.

Current Account (당좌 계좌)

은행 계좌를 개설하고 받는 카드는 크게 일반적으로 Saving Account(HSBC가 일반적)와 Current Account 두가지 계좌가 있다. Current Account는 생활비를 넣어두고 필요할때마다 찾아쓰는 용도의 계좌로 이자는 거의 없는 대신에, 수표를 사용할 수 있고(수표책 사용여부는 은행에 따라서 차이 있음) 이 계좌의 현금 및 직불 카드로 은행에서 돈을 찾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직불카드로 물건값을 계산 할 수 있다.

Saving Account (예금 계좌)

Saving Account는 목돈을 마련하기 위해서 저축하는 성격의 계좌이다. Current 계좌보다는 이자율은 높지만 사용하기는 훨씬 불편하다. 어떤 계좌는 그냥 돈을 뽑을때 쓰는 전표만 주고 어떤 것은 은행에서 돈만 뽑을 수 있는 카드도 준다. 은행에 따라서 Saving 및 Current 카드를 함께 발급해 주는 경우도 있다.

한국에서 송금받기

계좌를 개설한 후 한국에 다른 내용을 알려주어야 정확하게 송금 받을 수 있다.

- 은행명
- 지점번호 (sort code) 및 지점 주소
- 계좌번호
- 수취인의 영문이름 및 주소/연락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