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의 의료혜택

영국은 국민 건강 보험(National Health Service, NHS)에서 무료 의료 혜택을 제공하는 나라이지만, 학생 비자를 받고 6개월 이상 체류하는 학생에 한하며 6개월 미만 체류하는 학생의 경우 응급상황에만 무료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만약 영국에서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 되지 않는다면 비싼 의료비를 지출하게 되므로 미리 국내에서 개인적으로 보험을 가입하고 가는 것이 좋다.

만약 영국으로 떠나기 전까지 어떠한 치료를 받고 있었거나, 심한 병을 앓았거나, 장애가 있는 경우라면 현재 건강 상태를 설명하는 영문으로 된 건강 진단서를 준비해 가야 한다. 진단서에는 구체적인 현재의 건강 상태, 학업 기간 동안 필요한 치료와 약 등이 기록되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영국 입국 후에도 지속적으로 신속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다.

NHS(국가의료 보험)

영국은 1948년부터 국가 의료제도 (NHS: National Health Service, www.nhs.uk)로 누구나 평등하게 영국내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외국인의 경우 6개월이상 체류하는 경우 NHS (National Health Service)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신의 관할 지역에서 Surgery, Medical Centre에 소속되어있는 GP (General Practitioner: 주치의) 는 환자를 일차적으로 치료하고 책임지는 담당의사로 다른 의료 기관 및 의료인과 협력 관계에 있어서 필요한 경우엔 병원에서 치료를 받도록 해 준다.
NHS에는 본인, 배우자, 동반자녀에 대한 진료는 무료 (GP와 응급실 진료), 15세까지 동반자녀에 대한 처방전에 의한 투약 무료 와 치과진료는 무료가 포함된다.

GP등록

준비물: 학생증빙서류(스쿨레터등) 여권
영국 도착 후 집 근처의 GP에 가서 등록의사를 밝히면 간단한 가입서류를 작성하고 면담과 기본 건강검진(혈압, 소변검사)를 한 후 GP 에 등록 할 수 있다. (영국은 예약제가 일반적이어서 GP를 찾아가서 당일 등록이 될 수도 있지만 등록을 위한 예약날짜를 다시 잡아 주는 경우도 많이 있다.)
등록 후에는 자신의 NHS 번호와 GP이름 적힌 NHS 카드가 우송되고 영국 내에서 진료 받을 때 에는 NHS 등록인 임을 증명해야 하므로 보관을 잘 해야 한다.
등록을 미처 하기 전에 병원에 갈 일이 생길 경우, 첫 진료 시 NHS 등록을 하여도 무방하다. 또한 병이 발생하면 먼저 자신의 GP와 예약해야 하는데, 자신의 담당의사가 부재 할 경우에는 동료 GP가 대신한다.
GP의 처방전을 가지고 약국 (Chemist or Pharmacy)에 가서 약을 조제 받을 때는 전액을 지불해야 한다. 단 16세 이하 어린이, 60세 이상 여자, 65세 이상 남자, 임산부, 출산 후 1년 미만인 여자 대상자는 무료이다.
자연 치료를 중시하는 영국의 GP는 처방전을 잘 주지 않는다. 약국은 예약할 필요가 없으므로간단한 질병인 경우에 약국에 가서 상의해도 된다.

치과및 특별치료

영국에서는 대부분의 치료가 무료인데 비해 치과만은 정부가 NHS에 의해 보조를 하면서 환자 또한 일부 부담을 하고 있다. 치료는 정부가 일부 부담하는 NHS 와 개인이 전액 부담해야 하는 Private으로 나뉘며, 어떤 경우에는 NHS에서 치료가 불가능 할 때도 있다.
치과에 등록하려면 Surgery에서 받은 NHS Number나 본인이 살고 있는 주소를 증명할 수 있는 자료 (은행 statement, 전기, gas, 전화세 고지서 등) 가지고 치과에 가서 등록한다.
NHS에 의해 가능한 무료 치과 치료는 다음과 같다.
- 18세 미만 (단 교정은 16세 까지만 무료)
- 임신 중임을 증명할 수 있거나 출산 후 1년 이내인 자.
- Full Time학생인 경우 HC1 Form을 신청하여 DSS로부터 HC2 Form을 다시 받아 신청해야 한다.

안과

안경이나 콘택트 렌즈가 필요한 경우, 안경사 (Optician)으로부터 시력 테스트를 받아야 하며, 이 때 비용을 지불 해야 한다. 단 16세 이하 어린이와 19세 이하 학생인 경우는 무료이다. 영국은 우리나라에 비해서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하는데 훨씬 비싸므로, 출국 전 한국에서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