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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한국의 문화적 차이 이해하기

☞ 엄지손가락 치켜들기(No.1)

한국에서 엄지손가락을 세우면 '네가 최고다'라는 식의 제스처는 영국에서 정말 많이 보게 된다. 프리미어리그 축구 경기 중에서 동료 선수들에게 자주 엄지손가락을 드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영국에서는 한국처럼 강한 제스터라기보다도 간단한 '감사'의 표시 정도로 통한다.

한국에서 옆 사람이 물건을 전달해 주는 경우 가볍게 '목례'를 하듯이, 횡단보도를 건너려는데 주행 중인 차가 정차해 주어 가볍게 '한 손을 들어 감사'를 표시하듯이 영국 사람들은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어 준다.

한국에서 처음 도착하여 별거 아닌 일에도 상대가 엄지를 치켜들어 주면 괜히 으쓱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 셋째손가락 (Fuck you)

셋째 손가락을 추켜 올리는 것은 한국에서도 욕이지만, 남자들은 친구들끼리 장난처럼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영국에서는 아주 심한 욕에 속하므로 셋째 손가락으로 사물을 가리키는 실수는 하지 않도록 하자.

또한 둘째, 셋째 손가락으로 '2개'를 표시하는 경우에 손바닥 쪽이 상대를 향하는 경우 '2개' 'Victory'등을 의미하겠지만,

손등이 상대방을 보면 역시 아주 심한 욕이다. 가게에서나 또는 친구들과 '2개'를 말하면서 이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 오해받을행동

한국보다 동성연애자가 많은 나라 영국과 일반 서구 국가의 공통적인 이야기이다. 한국에서처럼 별 뜻 없이 한 동성친구끼리의 친근한 행동이 오해를 받을 수도 있다. 특히 남자들은 다른 남자의 어깨동무를 한다던지 신체를 접촉하는 경우나, 여자들도 동성친구와 손을 잡는 등의 행동은 오해받을 수 있다.

☞ Thank you, sorry

한국에서는 '고맙습니다'이 나오는 게 일상적이지 않지만 영어권 국가에서는 Thank you나 Excuse me를 자연스럽게 또, 자주 사용한다. 영국에서는 버스를 타고 내릴 때, 기침을 할 때, 남과 부딪쳤을 때 등 모든 사소한 일에도 Thank you, Excuse me, Sorry라고 얘기하게 된다. 아마로 영어의 Thank you는 '고맙습니다' 보다 덜 고마움의 표현인듯하다는 느낌도 든다.

☞ 인사

서구 문화권에서는 만나고 헤어질 때 악수나 포옹, 한쪽 또는 양쪽 볼에 가벼운 키스를 한다. 영국도 서구 문화권 안에 들지만 일반적으로 영국인들의 감정 표현은 같은 서구인들에 비하면 아직도 꽤 보수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다. 조금은 무뚝뚝하고 냉정한 듯하면서도 수줍음과 차분함을 간직하고 있는 영국인들이기에 친한 사이가 아닌 경우의 신체적 접촉은 무례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한국에서도 그렇지만 영국에서도 인사를 잘 할수록 예의 바른 사람으로 생각된다.

☞ 영국의 Flat

영국은 우리가 흔히 쓰는 Apartment라는 말 대신 Flat이라는 말을 쓴다.
우리나라의 아파트 출입구는 아무나 드나들 수 있는 반면 이 플랏은 대부분 건물 입구부터 열쇠로 열고 들어가야 해서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플라에 사는 친구 집에 간다면 입구에 달린 각 호수의 개별 초인종을 확인해서 친구 집의 초인종을 누르면 친구가 현관 벨을 누르고 그때 문을 열리면 들어가면 된다.

☞ 난방

영국의 겨울은 영하로 내려가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에 한국처럼 난방을 세게 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영국 가정집에서 들어가면 약간 쌀쌀하다고 느껴질 정도이다. 하지만 영국의 겨울 습독 높은 편이어서 한국 유학생들은 춥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추위를 많이 타는 학생이라면 전기장판을 가지고 가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 부엌에서

가스레인지를 켤 때 보통은 한국에서처럼 켜면 되지만 어떤 경우에는 스위치를 돌린 뒤 성냥불을 붙여야 한다. 설거지는 보통 식기세척기로 하지만 양이 적을 때는 주방세제를 푼 물에 식기를 담가서 솔로 대강 씻는다. 식기에 세제가 그대로 남아있는 경우도 많은데 영국인들은 이에 크게 개의치 않아서 열심히 헹구는 한국인들과 많은 차이가 있다. 부엌의 수돗물은 바로 마실 수 있다. 석회가 많다고 해서 걸러먹거나 생수를 사 먹는 사람도 있다.

☞ 화장실

가정집의 목욕탕에 바닥에 카펫이 깔려 있다. 여름에 물을 끼얹으며 씻거나 발만 씻어야 하는 우리로서는 상당히 불편을 느낀다. 그들은 욕조에다 비닐 커튼을 치고 물이 바깥으로 흐르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샤워를 한다. 또한 어떤 경우는 온수를 쓰기 위해서는 보일러를 켜는 줄을 잡아당겨서 물이 데워지기를 기다려야 한다. 어떤 홈스테이 집에서는 샤워 시간이 정해지기도 한다. 또 영국 사람들은 워낙 근검절약하기 때문에 학생이 물을 헤프게 쓴다면 잔소리를 들을 것이다.

☞ 실내에서 신발벗기

영국은 대부분 집안에서도 신발을 신고 있는 집도 많고 일부는 한국처럼 신발을 벗는 경우도 있다. 잘 모르겠으면 주인에게 물어보거나 현관에 신발들이 있는지 살펴보는 게 좋다. 이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실내화를 사서 신는 게 한국 학생들에게는 편하다.

☞ 대화할때

서구문화에서는 말하는 사람의 눈을 바라보고 얘기해야 한다. 눈을 피하면 거짓말을 한다거나 뭔가 숨기는 게 있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대화를 할 때 너무 바짝 붙어서 얘기하지 말고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자.
영국인들은 자신의 영역을 침범 당하는 것을 싫어한다.

☞ 줄서기

영국 사람 둘이 모이면 반드시 하는 일이 있는데 바로 줄 서기(queue)이다. 상점, 은행, 슈퍼, 지하철 등 어딜 가나 "please queue here" 표시가 없는 곳이 없으며, 없더라도 다들 알아서 선다. 영국 사람들은 자기 순서가 아니면 먼저 서비스를 받는 일이 절대 없으며 다른 이에게 양보하는 일도 좀처럼 없다. 영국 사람들이 일생 동안 queue에서 보내는 시간이 13년이 넘는다는 통계도 있다. 줄을 서는 방식도 우리와는 다른데, 창구가 많아도 한 줄로 서 있다가 한 사람씩 빈 창구로 들어가서 업무를 본다.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보면 도로의 맞은편을 보면서 줄을 서지 않고 버스가 오는 방향을 향해서 줄을 선다. 아마도 맞은편을 보고 줄을 서면 그다음 사람이 자기 뒤에 줄을 서게 되고, 그렇게 되면 인도를 막아 보행자에게 불편을 줄 것을 염려하는 것 같다. 버스가 여러 대 정류장에 모이는 경우가 있는데, 그때에도 승객들은 자기가 탈 버스가 왔다고 뒤로 달려가지 않고

☞ TV

영국 TV는 1982년부터 Teletext service를 시행해왔다. 프로그램의 자막 subtitle은 소리를 듣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런 Teletext 기능을 이용하려면 이런 기능이 있는 텔레비전을 사야 한다.
또한 TV를 보려면 License를 사야 한다. 영국에서는 TV 수신료가 한 달에 약 100파운드 이상으로 매우 비싸다. 이는 BBC1, 2가 광고를 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영국에서 텔레비전을 이용하거나 비디오 레코더, set-top box나 TV 카드가 있는 PC 등을 이용하려면 TV License를 사야 한다. 이를 검사하는 검사관들이 TV 수신하는 전파를 따라서 조사를 하며 라이센스를 안 샀다가 걸려서 비디오만 볼 거다, 고장 나서 버릴 거다, 친구가 맡겨놓고 간 거다 등등의 거짓말을 하고 그냥 넘어갈 거라고 생각하다가 한참 지나고 나서 더 큰 벌금을 나거나 심하면 법정으로 가야 하는 등의 일을 겪을 수도 있다.

☞ 이름부르기

예를 들어 Jackie Brown이라는 사람은 격식을 차리면 결혼 여부에 따라 Ms/Miss/Mrs Brown이라고 부르고 친해지면 Jackie라고 부르면 된다. Brown이라고 부르는 것도 Jackie Brown이라고 부르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
학교 선생님들도 보통은 First name을 부르고 홈스테이 주인들도 좀 친해지면 이름만 불러도 된다. 선생님을 'Teacher'라고 부르는 건 맞지 않다. 우리나라 학생들이 자신의 이름이 발음하기 어려워서 성만 불러달라고 예를 들어 Mr Kim이라고 불러달라, Mr Lee라고 불러달라고 하는 것은 스스로를 존칭하는 것으로 맞지 않으며 그렇다고 Family Name인 'Lee' 'Park' 만 부르는 것도 어색하다.

☞ 돈세기

우리나라에서 은행이나 가게에서 돈을 건네받을 때는 그냥 돈을 건네받고 손님이 돈 액수를 확인하는 게 보통이지만 영국에서는 일일이 그 돈을 손님 앞에서 세며 금액을 확인해준다. 예를 들어 은행에 가서 50파운드 T/C를 현금 20파운드 2장, 10파운드 1장으로 바꾼다면 앞에서 'Twenty, Forty, Fifty' 이렇게 각 단위를 더하면서 말해준다.

☞ 음식문화

영국의 알려진 음식은 Fish & Chips, Yorkshire Pudding, English Breakfast 정도이다. 영국 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커리와 중국요리라고 할 정도로 영국에는 영국 음식이 없다고 말하기도 한다. 영국의 음식은 푸짐하고 다양한 종류의 한국 음식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종류도 많지 않고 사람들이 요리하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 어떤 영국 사람들은 음식에 탐닉하는 것을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한다. 그래서 부엌의 냉장고도 싱크대처럼 생겨있고 크기도 작다.
아침식사는 빵, 우유, 시리얼 정도로 간단히 먹고 점심 식사도 샌드위치 정도로 적게 먹는다. 저녁은 감자요리, 콩, 스파게티가 많고 직접 재료를 사서 요리하는 경우보다는 TESCO, ASDA, Safeway 등의 할인매장에서 냉동식품을 사 먹는 경우가 흔하다. 영국의 음식에 대해서는 기대를 하지 않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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