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조절

기내 서비스는 도착지의 시간에 맞추어 식사나 취침시간 등을 배려하므로, 가능하면 그 스케쥴에 맞추어 행동하는 것이 시차 극복에도 도움이 된다.

장시간 비행을 하다보면 좁은 공간에 오랫동안 앉아 있어야 하고, 기내의 습도가 낮아 피로가 누적되는 경우가 많다. 수면장애나 소화불량에 시달리는 경우도 있으므로 탑승전에 충분히 휴식을 취한다.

기내에서는 음료 서비스, 영화관람, 음악감상을 최대한 활용하고 규칙적으로 식사와 수면을 취한다.
슬리퍼나 가벼운 신발로 갈아신고 객실을 왔다갔다 한다든지 가벼운 체조로 피로를 푸는 것이 도착지에서 바로 혼동을 할 수 있어 좋다.

착륙전에는 안내 방송에 따라 시계를 현지 시각에 맞추고, 그 이후는 귀국 때까지 그 시간에 따라 행동한다. 계속 한국 시간을 생각하면, 시차 극복이 더 어려워져 여행길을 망칠 수 있다.

시차 적응

ㆍ출발하루 전에는 현지 시각에 맞춰 생활한다.
ㆍ현지의 생활 리듬에 충실한다. - 시차 적응이 안되면 머리가 어지럽거나 소화도 안되고 정신 집중이 어렵다. 이럴 경우 조깅 등 간단한 운동과 쇼핑으로 현지 생활에 적응하려고 한다.
ㆍ한국에 돌아와서는 하루를 투자한다. - 귀국 후 또다시 시차 적응이 어렵지만 친구를 만나거나 운동을 하면서 한국 생활에 적응한다.

장거리비행 노하우

10시간 이상의 장거리 비행을 하다보면 영화와 잠으로 이겨보려 해도 슬슬 답답함과 짜증이 유발된다.
여행은 좋지만,좁은 좌석을 못견뎌하는 사람들은,눈물을 머금고 이코노미석보다 비즈니스 석을 선택하게 되는데 장거리 비행을 좀더 편안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비행기 안은 매우 건조하므로 물과 주스를 자주 마시도록 하자.
콘택트 렌즈 사용자는 가급적 안경을 끼도록 한다.
여성들의 경우 색조메이크업은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드므로 간단한 기초화장만 하는 것이 좋다.

기내에서는 사람의 체내 산소량이 지상보다 3∼4% 적기 때문에 알코올 대사능력이 떨어진다. 기내에서 술을 한 잔 마시는 것은 지상에서 두 잔 마시는 셈이 되므로 술을 공짜로 준다고 마구 마셨다간 빨리 취한다.

이착륙 때 귀가 아픈 적이 있는 사람은 이착륙 전부터 가볍게 턱을 움직이거나 껌을 씹도록 한다. 이착륙 시 입을 다물고 코를 막은 뒤 숨을 내쉬거나, 코를 막고 침을 여러 번 삼키거나 하품을 해도 귀 통증을 예방할 수 있다.

한편 한 자세로 오래 앉아 있으면 다리가 붓고 숨이 가빠지는 ‘일반석 증후군’을 경험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내에서 꽉 조이는 옷보다 편안한 옷을 입도록 한다. 또 자주 일어나 복도를 걸어다니고 앉아서도 수시로 발과 무릎을 주무른다. 특히 신체가 꽉 조인 상태에서 잠들지 않도록 한다.

또 기내에서 제공하는 체조프로그램도 틈틈이 활용하여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장거리 비행에 대처하는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