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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놀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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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공부를 하기로 결정을 하고 나서 열심히 아르바이트도 하고 학교 한 학기 남겨둔 채 휴학을 하고 10 16일 두근두근

나의 첫 해외생활?!이 시작되었다.

 

도착하자마자 월요일엔 레벨 테스트가 있었다.^^ 사실 고등학교 때 이후로 한두 달 정도씩 학원 다녀본 거 빼고는 영어공부를 한

적이 없어서 많이 걱정 되었다. 선생님 말 하나도 못 알아들으면 어떡하지 라고 하지만 정말 친절하고 상냥한 필리핀 선생님들 덕

분에 무사히 지금 3개월이 지나고 현재 연장을 거듭하여 올수 있었다.

 

첫 나의 레벨은 정말 말 그대로 기초반. 1:1 수업에서부터 1:4 그룹 수업까지 총 5개의 수업이 있다. 차라리 완전 기초부터 시작

하니 마음이 편했다^^ 왜냐면 그만큼 올라가야 할 길이 많으니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아서ㅋ

 

여기는 1:1 수업이 이루어지는 DBC (Developing Basic Comprehension) 수업!!

listening, writing, reading 모든 총체적인 것을 배우는 수업! 2시간동안 선생님과 다이렉트로 공부도 하고 대화도 할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된다.

 

내가 제일 어려워했던 수업은 Pronunciation 발음수업~

필리핀 오기 전에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필리피노 발음은 영 네이티브가 아니라서 가지 않는 게 좋다. 차라리 호주나 캐나다를

, 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다. 장점은 오직 다른 국가보다 싸다는거. 하지만 never!! 다른 수업 선생님들도 영어를 공부하고

했던 선생님들이라서 필리피노 억양이 강하지는 않다. 그리고 발음 전문 수업을 들으며 기초를 닦을 수 있어서 훨씬 더 좋은 거

같다~ 그리고 한국인의 특유 억양과 발음을 너무 잘 알아서 쉽게 고칠 수가 있다^^

 

class mate와 가장 친해 질수 있는 대화 수업 ECD 또한 영어를 최대한 많이 쓸수 있는 시간. 한국에서도 가장 약했던 문법시간은

 영어로 수업하는데 알아 듣겠나? 라는 의문심을 뒤로한 채 한국에서 어렵게 배우던 것과 달리 훨씬 유용하게 배울 수 있다.

 

처음 모놀 와서 가장 힘든 점은 아침에 6:30 모닝클래스를 듣기 위해 일찍 일어나는 것과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는 것... 눈 떠보면

금요일이고 주말에 휴식 약간 취하면 또 벌써 한 주가 지나가있고 그러다 여기까지 3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 정말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한다면 그리 짧지만도 않은 시간이지만 욕심이라는 건 한계가 없나보다^^ 지금은 호주 여행을 포기하고 1달 반

더 연장해서 열심히 더 공부 하고 있는 중!!

 

바기오라는 지역의 특성 상 다른 지역에 비해 엑티비티가 부족하고 놀거리가 별로 없다는거~ 주말을 이용해서 놀러 많이들 가는

데 나는 그렇게 많이 다니지는 못한 것 같다.

친구들과 다 같이 대형 쇼핑몰 SM에서 고기, 야채, 숯불 등등을 사가서 캠죤 헤이라는 곳에서 바비큐도 해먹고 좋은 공기도 마시

고 하루 종일 재밌게 놀았다^^ 가면 바기오에서 제일 좋다는 마농 호텔이라는 곳도 있는데 거기 안 정원에서 사진 찍으면 정말 장

난 아니다.

 

친구들이 마침 일요일마다 성당을 다녀서 나도 따라서 매주 일요일 4시 영어 미사를 들었다. 일요일에 필리핀어인 따갈로그와

다른 지역 언어 그리고 영어로 반복해서 미사를 한다. 솔직히 들으면서 알아듣는건... Jesus Peace 그래도 주말마다 안하던

기도도 열심히 공부 하게 해달라고?!ㅋ 그리고 한번이라도 더 영어를 듣는 다는 명목아래 매일매일 다녔다^^

바기오에서 학생들이 꼭 한번씩은 가보는 비치인 산페르난도~ 한국에서는 쉽게 할 수 없는 서핑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남자들이 더 많이 찾는 곳이다. 비록 가서 물도 많이 먹긴 했지만 그곳의 깨끗한 물과 지는 석양은 다시는 잊을 수 없는 풍경..

스파르타라는 명목 아래 주중의 외출은 당연히 금지이고 음주는 꿈도 꿀 수 없는 상상.


학원 안에서는 오직 영어만 가능하기 때문에 가끔 습관적으로 툭 한국어 던졌을 때 옆에서 씩 웃고 계시는 매니져님.

그러면 난 주말에 꼼짝없이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

 

처음엔 주말에까지 공부하는게 참 답답하고 그랬는데 나중엔 일부러 패널티를 만들어서 주말 몇시간이라도 공부하는 시간을

늘리려고 한다. 왜냐하면 정말 한순간이라도 영어를 놓고 있다면 금방 잊어버리는 게 제2외국어이기 때문에~~

 

 그리고 선생님들과도 친하게 지내는 것도 중요한 한 가지! 정이 참 많은 필리피노 특성상 사람들 만나는 거 좋아하고 이야기

하는 거 좋아해서 쉬는 시간 마다 수다도 떨고 항상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한번은 선생님이 집에 초대해서 필리핀 음식도 만들어주고 노래도 부르고 재밌게 놀았던 기억이 난다^^ 한국인 친구들과 사귀다

보면 경험하지 못하는 것들도 선생님과 주말에 밥이라도 먹으러 가면 필리핀의 문화 경험을 한껏 느낄 수 가 있다.

 

처음 오티 때 매니져님이 해주셨던 이야기가 생각난다. 필리핀이 아니더라도 외국으로 어학연수 나와서 자기 스스로 만족하는

사람이 몇 퍼센트나 될거같냐고. 나한테 질문이 왔을 땐 약 80%정도라고 대답했더니 참 긍정적인 사람이라고 말했던 것이

생각난다. 아주 소수의 사람들이 완전 만족을 하고 돌아간다고. 다행히도 아직 필리핀에 머물고 있지만 그 소수의 사람들 사이에

끼어 있다고 자부하는 내가 약간은 자랑스럽다^^

 

요즘에 룸메이트 언니가 하는 이야기가 너 처음 왔을 때 “I am.......Lee hyung jin.....I .... am .... second student...???!!!"->2

년이라는 말을 이렇게 표현함;;; 사실 내가 어땠는지 기억조차 안난다.

그 이야기 듣고 지금 나 자신을 보면 선생님이랑 농담에 상담도 하고 새로운 룸메 문법도 가끔?! 가르쳐 주고 밖에 나가서 가고

싶은데 먹고 싶은거 먹을 수 있는 거 보면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사실 아르바이트 열심히 해서 3개월 연수 끊고 외국 경험이랑 자신감이나 늘려 가야지 라고 가볍게 먹던 마음이 지금은 그 이상의

것을 배우고 가는거 같아서 잘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을 한다. 사실 부모님의 강요에 이끌려 어쩔 수 없이 오는 학생도 많다.

떠나기 전에 그냥 영어 공부 하러 간다는 말보다는 영어 써먹으러 간다고 생각하고 즐기다 보면 어느새 발전해 있는 내 자신을 볼

수 있게 된다.

 

여기에는 고등학교 갓 졸업한 20살도 있고 결혼하고 자식도 있는 아주머니 아저씨도 계신다.

사실 23살인 나는 그래도 동생들이 많을 줄 알았다. 그러나 거즘 다 나보다 언니 오빠들이다.

무언가를 배울 때 왕도가 어디 있겠으며 나이가 무슨 소용일까라는 생각을 여기 와서 새삼 한번 더 깨달아 본다.

1달하고 한주 남은 현재. 졸업 할 때까지 후회하지 않을 만큼 열심히 공부 하고 나는 다른 나라로 연계연수 가는 케이스가 아니

기 때문에 한국에서 또 감을 잃지 않기 위해 영어 공부 할 생각 하면 신이 난다.

영어. 이젠 내게 scare 한 존재가 아니라 interesting 한 존재라서 참 기쁘다.

 

 

첨부파일  

총: 6 (1/1 page)
6 [송스카] 학원첫날 레벨 테스트에 대하여 [1620] 송스카
5 ELC Brighton의 수업방식 예뻐진별
-> 모놀에 있어요~ 워터루트
3 나만의 연계연수 경험담 또또엔젤
2 도착하고 첫글 남겨요~~ 섬낭자
1 [Ryan-SME] 천천히 처음왔을때부터 적어요^^ Ry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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