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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생활기 - 82편 아이슬란드 링로드 여행기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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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버풀에서 공부중인 John입니다 오늘은 지난번에 이어 휴가를 맞아 다녀온 아이슬란드 여행기에 대해 써볼까 해요~ 굴포스에 웅장함에 감탄을 금치 못한 일행들은 게이시르로 곧장 향했답니다. 게이시르는 쉽게 말해 간헐천인데요~ 1294년에 처음 발견되었는데 헤클라 화산의 대폭발 중 발생한 지진이 이 지역을 강타한 직후 지진 활동으로 새로운 온천이 많이 생기면서 형성되었다고 해요 1647년 당시 두 개의 간헐천 중 더 큰 간헐천에 '쏟아져 나오는 것'이라는 의미로 '게이시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이 이름은 이후 간헐천을 의미하는 보통명사로 쓰이게 되었는데요. 당시 게이시르는 몇 분마다 뜨거운 물기둥을 쏘아 올렸고 매번 물기둥의 높이가 올라가더니 마침내 60미터에 다다랐다고 하네요! 물기둥에 이어 엄청난 기세로 증기가 나온 후 잠잠해졌다가 세 시간 후 다시 물기둥을 뿜어냈고...그러다 점차 물을 뿜는 간격이 길어지더니 20세기 초부터 약 30년간 동면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2000년에 발생한 지진은 잠들었던 게이시르를 다시 깨웠구요. 하지만 이전처럼 규칙적으로 물을 뿜어내지는 않는다고 하네요. 게이시르보다 규모가 작은 스트로쿠르는 '휘젓다'라는 의미로 10분마다 20~30미터 높이의 물기둥을 쏘아 올리는 장관을 연출합니다. 규모는 작지만 볼거리 면에서는 게이시르에 절대 뒤지지 않죠! 이 간헐천은 처음에는 터키옥처럼 푸른 물이 간헐천 안에서 부글부글 끓어오르다가 어느 순간 하얀 물보라와 증기를 뿜어 올리며 멋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역시나 추운 날씨로 인해 많은 인파가 몰렸지만 다들 추위에 시달렸고...ㅠㅠ 언제 올라올지 모르는 물기둥을 기다리느라 손발이 꽁꽁 얼고 고생도 많이 했답니다... 한번씩 올라오는 물기둥은 그 추위를 잊게 해줄만큼 신기하고 대단했으며 잊지못할 순간이 될것같습니다 물기둥이 올라오는 11초 가량의 동영상을 첨부해놓았으니 꼭 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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